요즘 많은 사람들이 세금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정한 법대로 올바르게 납부하기 위해서죠. 그래서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입니다. 두 직종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점이 명확한 전문가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둘 사이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자격 요건
먼저 해당 분야에서의 취업 및 개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취득 조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공인회계사는 회계학 및 세무관련과목 12학점 이상, 경영학 9학점 이상, 경제학 3학점 이상 총 24학점 이수해야 합니다. 추가로 1차 시험 합격 후 2년 이내에 2차까지 통과하면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어요.
반면 세무사는 위와 같은 학점 이수 요구 사항 없이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 개론 등 정해진 범위 내 객관식 시험만 보면 됩니다. 물론 이후 실무 교육 과정도 필수예요. 이렇게 다른 응시자격 때문에 각 업종별로 특화된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주요 업무
이제 본격적으로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선 CPA(Certified Public Accountant)라고 불리는 공인회계사는 주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 작성·관리 감독하며 외부감사 의견서 제출 또는 내부 컨설팅 서비스 제공하는데요. 이외에도 M&A 실사, 가치 평가, 신용평가보고서 작성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죠.
다음으로 세무사는 납세 신고서 작성 대행하거나 조세 상담해 주는 일을 하는데요. 부가가치세 신고 대리, 소득세 신고 대리, 기장대행서비스 역시 빠지지 않는 주요 업무랍니다. 더불어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같은 불복청구 절차 지원하기도 하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전자는 넓은 시각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쪽이고 후자는 세부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3. 수입 구조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먼저 연봉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1년 기준 한국공인회계사회 자료에 따르면 평균 8,50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해요. 신입사원 초봉 수준이며 연차 쌓일수록 억대 연봉자도 많아지는 추세라네요. 다만 수습 기간 동안 받는 급여는 매우 적으며 법인 소속 여부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세 무사 업계에서는 2020년 국세청 발표치 토대로 했을 때 대략 5,300만 원 선이라고 알려져 있고 경력 쌓이면 7천만 원까지도 상승하지만 타직종 대비 상승폭 크지 않다는 특징 있으니 염두에 두시기 바라요. 또 사무실 개업 시 상황에 따라 편차 크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 어려운 편이랍니다.
##4. 전망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시장 동향 예측해 보겠습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진행되면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돼 기존 인력 대체할 거라는 우려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빅데이터 분석 능력 갖춘 전문가 수요 증가할 거란 긍정적인 관측도 존재해요. 실제로 미국에선 이미 AICPA 출신 데이터 과학자 대우 좋아지고 있는 실정이라 하니 눈여겨볼 만하겠죠!
또한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폭등하면서 보유세 부담 늘어난 탓에 절세 방안 모색하려는 자산가들 많아지고 있는데요. 자연스레 이쪽 분야 전문가인 택스맨 (Taxman) 찾는 발걸음 늘어날 걸로 예상된답니다. 게다가 2025년부터는 모든 상장사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화될 예정이라 관련 정보 수집·분석 통해 보고서 작성 도와줄 컨설턴트 고용 확대될 조짐 보이고 있죠.
지금까지 회계사와 세무사가 뭐가 다른지, 뭘 하는지 알아보고 향후 진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될 만한 정보 전해드렸는데요. 모쪼록 유용하셨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