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이란
[사업 성공, 자금 관리부터] 매출채권 부실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설정 방법
많은 사업주분들이 '매출'에만 집중한 나머지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금 관리'인데요.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제대로 된 지출 계획 없이 소비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한다면 결국 도산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중에서도 미수금 문제 해결 및 예방 차원에서 꼭 알아야 하는 '대손충당금 개념 잡기'와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념 정리]*
먼저 대손충당금(貸損充當金)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는 기업회계상 수익 인식 기준 중 하나인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미래에 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채권 금액을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외상값을 떼일 가능성에 대비하여 일종의 비상금을 마련해 두는 셈이죠.
우리나라 세법에서는 이러한 대손충당금 설정 시 일정 비율만큼 손금산입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 모든 거래처와의 채권 관계에서 적용되는 건 아니며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설정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대손충당금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결산조정: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며 각 계정별 잔액을 확인 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예상 손실액을 추산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만약 증빙자료 없이 임의대로 계산한다면 세무조사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2.신고조정: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활용되며 결산조정으로도 충분히 충당금 설정이 어려운 경우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회생계획인가 결정 또는 법원의 면책결정 등 특수한 사유로 인해 채권 회수가 불가능해진 경우 신고조정 방식을 적용하면 됩니다.
둘 다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우리 회사 실정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다만 처음 해보는 분들은 다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전담 세무대리인에게 맡기는 걸 권해드립니다.
*[실무 적용 예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A업체는 2022년 한 해 동안 총 1억 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하였고 이중 5천만 원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외상거래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말 결산 시 다음과 같은 조건하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였습니다.
-외상매출금 잔액 : 5천만 원
-대손율 : 1%
-5천만 원 x 1% = 50만 원
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4년 장부에 기재될 대손충당금은 50만 원이고 해당 금액만큼 당기순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향후 세금 부담도 줄어들게 되죠.
지금까지 대손충당금 개념 정의 와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철저한 자금 관리는 사업 성공의 필수 요소이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세무법인 청연택스 는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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