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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 관련 용어

종합소득세

by CHANeTAX 2024. 11.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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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결산 관련 용어




[상각이란 무엇인가?]

기업회계에서 '상각'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이 단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자산 가치 감소분을 회계처리 하는 것이다. 기업 소유한 유형자산이나 무형자산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기록하기 위해 상각 개념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 없이 바로 비용 처리 해버리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건물 구입 시 100억 원이었는데 5년 뒤에도 여전히 100억 원이라면 해당 기간 동안 벌어들인 이익 전부 어디론가 사라진 게 된다. 이런 불합리함을 방지하고자 도입했다.

[유형자산 vs 무형자산]

상각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눈다. 우선 물리적 형태 유무에 따라 크게 유형 및 무형 둘로 구분된다. 전자는 토지나 건물 같은 실체가 존재하는 걸 의미하며 후자는 영업권처럼 형체가 없는걸 지칭한다. 이렇게 나눈 이유는 각각 성격이 다르기 때문인데 토지는 영구적이므로 따로 감가상각 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항목들은 일정 기간 지나면 소모되거나 노후화되므로 매년 조금씩 줄여나간다.

[감가상각 대상 여부 판별법]

모든 유·무형 자산이 다 되는 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부동산같이 영원한 건 제외다. 또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건설 중이거나 제작 중일 때는 진행률에 따라 인식 가능하다. 더불어 사업용 이외 용도로 쓰는 비업무용토지나 별장 등도 빠진다. 예외적으로 천재지변 피해 입은 경우에는 손상차손이라고 해서 별도로 처리하기도 한다.

[상각방법 선택 기준]

어떤 방식을 고를지도 중요한데 일반적으로는 정액법 아니면 정률법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 먼저 첫 번째 방식은 매년 동일한 금액만큼씩 차감해 나가는 건데 계산이 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초기에 많이 반영되는 후자와는 달리 뒤로 갈수록 적게 반영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초기 수익성 높은 회사라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정액법 예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자. 만약 기계장치 취득가액이 1천만 원이고 내용연수가 5년이라면 연간 200만 원씩 균등하게 빼주면 된다. 그럼 마지막 해에는 0원이 되므로 더 이상 계상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잔존가치라고 해서 처분 시 예상되는 금액만큼은 제외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위 사례에서는 편의상 무시했지만 실무에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니 잊지 말자.

[판매비와 관리비 vs 영업외비용]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분류기준이다. 보통 상각비는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또는 영업외비용 계정과목으로 들어가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일단 판관비는 매출원가 외 모든 영업비용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주로 인건비나 광고비 그리고 접대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영업외비용은 이자비용이나 기부금 같이 본업과는 무관한 지출항목들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일상적인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아니면 부수적인 활동에서 생겼는지에 따라 구분된다고 보면 된다.

[이자비용과의 차이점]

마지막으로 비슷한 개념인 이자비용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둘 다 당기순이익 산출과정에서 차감요소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즉, 앞엣것은 자산 원가배분 목적이고 뒤엣것은 자금 조달비용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다시 말해 차입금 상환 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는데 이때 원금은 자산처분손실로 잡히고 이자는 별도의 비용계정으로 처리된다. 또한 대손충당금 설정 시에도 마찬가지여서 채권금액 대비 일정 비율만큼 미리 떼어놓는다는 점에선 같지만 전자는 미래 회수 불확실성 예측이고 후자는 현재 시점에서의 신용위험 평가라는 측면에서 구별된다.

[주의사항]

이렇게 놓고 보니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니지만 막상 실무 현장에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신규 입사자나 경력직 이직자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원리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얼마든지 응용 가능하므로 꾸준히 학습하면서 경험치를 쌓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모쪼록 여러분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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