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정산, 추가 납부와 환급 알아보기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면서 꼭 내야 하는 4대 보험 중 하나가 바로 건강보험인데요. 매달 월급 명세서에 꼬박꼬박 공제되어 나가는 금액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계산 방식 때문에 매년 이맘때쯤이면 '건강보험료 정산'이라는 이슈로 인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곤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보험료 정산 개념부터 추가 납부 또는 환급 여부 확인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건강보험료 정산이란?##
먼저 건강보험료 정산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말해 전년도 소득 대비 올해 소득이 변동되었을 때 그 차이만큼 보험료를 더 내거나 돌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매월 급여액 기준으로 부과되던 건보료와는 별개로 1년 치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재정산하여 차액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절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월평균 보수월액을 산정하여 신고해야 하는데요. 만약 신규 입사자나 퇴사자 혹은 휴직자 등 특수한 상황이라면 최초 신고했던 보수월액과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매년 4월 국세청 연말정산 이후 확정된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보험료를 산출 및 정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추가 납부 vs 환급##
그렇다면 정산 결과에 따라 추가 납부냐 아니면 환급이냐 결정되는데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까요? 대표적인 변수로는 연봉 인상률이나 성과급 지급 여부 그리고 상여금 수령 내역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한 해 동안 받은 총급여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면 그만큼 내야 할 보험료도 많아지기 때문에 추가 납부 대상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급여액이 감소했거나 비과세 항목이 늘어난 경우라면 오히려 이미 납부한 금액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퇴직 시에도 정산이 이루어진다는 건데요. 보통 회사에서는 마지막 근무 월까지의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평균 보수월액을 산정하여 해당 기간만큼의 보험료를 부과합니다. 따라서 퇴직한 달로부터 2개월 이내에 별도로 정산 처리가 이루어지며 이때 역시 추가 납부나 환급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확인 방법##
내가 추가 납부 대상자인지 아니면 환급 예정인지 궁금하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www.nhis.or.kr) 에서 직접 조회해 볼 수 있는데요. 로그인 후 상단 메뉴바에서 민원여기요 >개인민원 >보험료조회 >직장보험료 조회 순으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의 월별 고지현황뿐만 아니라 정산보험료 상세내역까지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보험료 정산 개념에서부터 추가 납부/환급 여부 확인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금액이 청구되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위 내용들을 참고하시어 적절히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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